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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소방실무

수신기와 감시제어반 구분하기

by 싱그러운하루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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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을 처음 접하다 보면 많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인 수신기와 감시제어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용어를 통일해서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지면 현업에 가보면 특히 기술쪽에서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법적 용어가 많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수신기라고도 부르고 줄여서 제어반이라고도 부르는 것들을 정확히 구분해서 현장에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먹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발짝씩 가볼까요 ?

 

 

수신기

 

수신기라고 하면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수신기를 말합니다.

수신기는 수신방식에 따라 P형과 R형으로 구분하며, P형은 성능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집니다.

가스누설신호를 받는 수신기는 G형수신기라고 하고 P형에 이런 기능이 있으면 GP형수신기라고 하고 R형수신기에 이런 기능이 있으면 GR형 수신기라고 합니다.

수신기의 설치장소는 상시근무하는 장소 또는 관리가 용이한 장소에 설치한다고 법에 규정되어 있으므로 통상적으로 관리사무소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기본입니다. 간혹 규모에 따라 경비실에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만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경우를 언급하다보면 끝이 없기 때문에 가장 대표적인 경우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수신기는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상시 근무하는 장소 또는 관리가 용이한 장소에 설치한다고 되어 있으므로 관리사무소의 위치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감시제어반과 수신기는 겸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감시제어반의 설치장소에 따라 위치가 정해지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그래서 보통 지하1층에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감시제어반의 설치위치는 아래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수신기는 자동화재탐지설비에서 각 경계구역의 화재표시,경보,전화통화,작동시험, 단선유무 및 수신기의 예비전원 적합여부 판단을 하고 화재상황을 수신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신기와 감시제어반을 함께 설치한다고 했는데요 이 같이 수신기와 감시제어반을 함께 설치하는 것을 복합형수신기라고 칭합니다. 만약 수신기와 감시제어반을 분리해서 별도의 장소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이들 상호간에 동시통화가 가능하도록 설치하여야 합니다.

 

 

 

 

감시제어반

 

제어반이라고도 부르는 설비는 감시제어반과 동력제어반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감시제어반은 평상시에 설비를 감시하다가 화재시 설비, 즉 펌프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시제어반은 통상적으로 수신기와 겸용으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사무소에 있는 것을 수신기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제어반이라고도 혼합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 부르려면 수신기와 감시제어반이 겸용되어 있는 경우 복합형수신기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부르기 나름이니깐 수신기, 제어반, 복합형수신기, 감시제어반 등 이렇게 부를 때 관리사무소에 있는 복합형수신기를 부르는 것이란 것을 알아들으시면 됩니다.

수신기와 같이 감시제어반을 설치하는 복합형수신기는 설치위치가 감시제어반의 설치기준을 따라 설치합니다.

감시제어반의 설치위치는 기본적으로 피난층 또는 지하1층에 설치합니다. 그래서 지하1층에 가장 많이 설치하게 됩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지하1층 외의 지하층(지하층 어디든 상관없다는 말) 또는 지상2층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1.특별피난계단이 설치되고 그 계단(부속실을 포함한다)출입구로부터 보행거리 5m이내에 전용실의 출입구가 있는 경우

2.아파트의 관리동(관리동이 없는 경우에는 경보실)에 설치하는 경우

 

동력제어반

감시제어반의 구체적인 기능을 알아보자면 감시제어반은 펌프의 기동여부확인, 펌프의 자동,수동기동 및 정지, 상용전원 혹은 비상전원의 공급여부, 수조 또는 물올림탱크의 저수위경보, 감시제어반의 예비전원 적합여부 등을 판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설비를 예를 들면 부가적으로 기동용수압개폐장치의 압력스위치, 저수위감시회로, 유수검지장치의 압력스위치회로, 급수밸브의 폐쇄상태 확인회로 등의 도통시험 및 작동시험을 할 수 있습니다.

즉 감시제어반은 소방시설 중 기계적인 부분을 감시하고 제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어반은 감시제어반과 동력제어반이 나누어져 있다고 했는데요 맞습니다.

동력제어반은 일반적으로 기계실에서 소화펌프 옆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그림같이 생긴것이 동력제어반인데요.

왜 굳이 감시제어반과 동력제어반을 구분해서 피곤하게 하나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제어반의 설치위치 때문입니다.

감시제어반과 수신기가 겸용으로 설치되어 있고 조작이 용이하도록 상시 사람이 근무하는 장소인 관리사무소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소방시설을 제어하는 중심이므로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감시제어반과 수신기는 24V로 운용되고 있는데요.

동력제어반의 경우는 펌프에 동력을 주는 설비이므로 380V의 전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설비가 수신기와 함께 있다면 화재에 취약한 위치가 되어 버리겠죠 ? 그래서 동력제어반과 감시제어반을 구분하여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화재안전기준에 감시제어반과 동력제어반을 겸용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요 감시제어반과 동력제어반이 같은 실에 설치되거나 감시제어반만 설치되는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자세한 사항은 좀더 깊게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언급정도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신기와 감시제어반 더 나아가 동력제어반에 대해서도 가볍게 알아봤는데요 소방시설을 관리하거나 점검하려면 필수적으로 개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 헷갈려서는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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