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스위치 a접점, b접점 이야기

 

오늘은 압력스위치의 a접점, b접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압력스위치의 a접점과 b접점을 이야기 하기전에 압력스위치라는 것은 설정압력에 도달하면 접점이 붙어서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압력스위치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았을 때가 평상시고 압력이 가해지면 동작상태로 구분해서 a접점, b접점이 작동하여 그에 따라 수신기에 신호를 보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a접점과 b접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a접점은 왼쪽의 그림처럼 평상시에는 오픈되어 있다가 어떠한 동작신호에 의해서 접점이 붙게되는 것을 a접점이라고 합니다.

b접점은 그와 반대로 평상시에는 붙어 있다가 어떠한 동작신호에 의해서 접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을 b접점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원래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압력스위치의 a접점과 b접점에 대해서 해보겠습니다.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

 

위의 사진은 압력챔버에 설치된 압력스위치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할 압력스위치의 a접점과 b접점은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와 알람밸브의 압력스위치의 비교로 볼 수 있습니다.

알람밸브의 압력스위치는 a접점을 사용합니다.

알람밸브의 압력스위치는 클래퍼의 시트링홀에 연결되어 있어서 클래퍼가 개방되어 스트링홀로 가압수가 들어가서 압력스위치에 압력을 가해서 작동하는 방식인데요. 평상시에는 물이 가압되지 않는 상태로 있습니다. 그래서 접점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있다가 압력이 가해지면 작동하는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헷갈리는 부분은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의 접챔버의 압력스위치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는 b접점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하지만 동작 메커니즘을 보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음을 보겠습니다

b접점이 평상시에 접점이 떨어져 있고 동작시 접점이 붙어 있다고 했는데요. 표의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b접점의 내용과 반대로 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b접점은 NC(Normal close)라고 해서 평상시 닫혀 있고 동작시 접점이 떨어진다고 모두들 이론에서 배울 것입니다.

하지만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의 매커니즘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분리해 놓은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

 

이것이 모두 분리해놓은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입니다. 사실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는 평상시가 이 상태입니다.

가압수에 의한 압력이 압력스위치에 전달되어 있지 않아서 동작확인침이 내려가 있고 b접점이 붙어 있는 상태가 평상시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압력챔버에 연결된 압력스위치

 

하지만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는 1차측에 연결되어 있어서 가압수가 평상시 압력스위치에 가압되어 있는 상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작확인침이 올라가 있고 b접점은 가압수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서 동작이 되기 때문에 접점이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는 설정압력이하가 되면 동작확인침은 내려가게 되고 b접점은 다시 원상태로 붙어 버리게 됩니다.

실제로 b접점은 맞지만 설치위치 특성상 반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이 내용을 접해보면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엄청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뭔가 가르치는 사람이 잘못 알려준거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알람밸브의 압력스위치는 이해가 쉽지만 압력챔버의 압력스위치는 분리했을 때가 평상시 상태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다만 설치하는 위치 특성상 운영을 반대로 하고 있어서 b접점의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나름 중요한 개념이라서 언급해 봤습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번 반복학습해서 제대로 알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설명이 다소 어려웠다면 죄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