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사자성어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해당 내용만 간략하게 적고 끝냈는데 이번부터는 사견을 살짝 넣어서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망각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오려고 했는데 완벽히 매칭되는것이 보이지 않아서 아쉽지만 나름 비슷한걸 가져왔습니다.
자주 듣는 말로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입장에서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저주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외우고 뒤돌아서면 까먹고 또 다시 외우면 금방 까먹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기억하고 있는 것이 너무 괴로운 일들이 많습니다. 이럴땐 기억력이 좋은 것이 본인을 너무 괴롭게 하곤 하는데요. 기억하는건 반복이라도 하면 숙달이 되지만 망각이란건 도무지 무엇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것 같지 않아보입니다.. 기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행위가 오히려 더 기억나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일으키곤하죠..
사자성어를 포스트를 많이 해봤지만 요즘은 사자성어를 볼때마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신기한 현상을 느끼곤 해서 오랜만에 가져와봤습니다.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인지 저주인지 아직까진 잘 모르겠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본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
寤(잠 깰 오) 寐(잘 매) 不(아닐 불) 忘(잊을 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 못 들거나 근심 또는 생각이 많아 잠 못드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시경에 실린 관저라는 시에서 유래되었다.
관저는 시경의 첫머리에 실려 있는 시이다. 모두 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2장은 다음과 같다.
"들쭉날쭉 행채풀, 여기저기 구하고, 아리따운 아가씨, 자나 깨나 찾네. 구해봐도 못 구하여, 자나 깨나 생각하니, 막연하기도 하여라, 이리저리 뒤척거리네"
군자와 요조숙녀, 곧 남녀간의 사랑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는 이 시에 대하여 공자는 "화락하되 음란하지 않고, 슬퍼하되 정도를 넘지 않았다"라고 평하였다.
이 시에서 유래하여 오매불망은 뒷구절의 전전반측과 함께 원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 못 들고 뒤척이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다가 나중에는 근심이나 생각이 많아 잠 못 드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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