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고사성어 등)

청경우독(晴耕雨讀)

싱그러운하루 2022. 1.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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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갠 날은 논밭을 갈고 비 오는 날은 책을 읽는다.

 

 

 

비가 갠 날은 논밭을 갈고 비 오는 날은 책을 읽는다 라는 뜻이다. 부지런히 일하며 여가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 즉 근면성실함을 비유하여 많이 쓰이는 성어이다

 

이 성어는 중국의 진나라 때에 지은 위(魏), 촉(蜀), 오(吳) 삼국의 정사인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제갈공명(諸葛孔明)의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제갈공명의 이름은 량(亮)이고 시호는 충무(忠武) 또는 무후(武候)라고 한다. 전한(前漢) 때 사예교위(지금의 치안국장)이던 제갈풍의 후예이며 중국 산동성 낭야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제갈규(諸葛珪)이며 중국 산동성 연주 태산군의 부장관을 역임했고, 형 제갈근(諸葛瑾)은 훗날 오나라의 손권을 섬겼으며 대장군 왕릉후(王陵候)에 까지 벼슬을 했고, 동생 제갈균(諸葛均)은 제갈공명과 함께 촉(蜀)을 섬겼으며 장수교위(長水校慰)를 역임했으며, 누이는 방(龐) 씨라는 명문으로 출가했다.

제갈공명은 이렇게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조실부모하게 되어 유년기에는 평탄하지 못했다. 그의 어머니는 제강공명의 나이 9세 때 동생을 낳고나서 별세하였고 아버지는 14세 때 세상을 떠나게 되자 자기보다 7세 위인 형 제갈근은 계모를 모시고 오나라로 가서 손권의 수하에서 살았다.

그러나 제갈공명은 동생 제갈균을 데리고 숙부인 제갈현이 있는 형주로 가서 살다가 전쟁으로 숙부마저 세상을 떠나자 하는 수 없이 양양(養陽) 교외에 있는 융중산(隆中山) 근처에 초막을 짓고 살았다.

 

제갈공명은 맑은 날엔 들에 나가 논밭을 공가 비가 오면 책을 읽으면서 근면 성실하게 세월을 보냈으며 두뇌가 명석하고 지략이 뛰어나서 10대 후반부터 명성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당시 조조(曹操)에게 쫓겨 형주(荊洲)의 유표(劉表)에게 몸을 의지하고 있던 유비(劉備)는 친구로부터 제갈공명을 천거 받게 된다

유비는 병영에서 약 75km나 떨어져 있는 제갈공명의 초막을 삼고초려(三顧草廬)한 끝에 군사(軍師)로 삼았으며 유명한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라고 하는 헌책으로 적벽대전의 승리를 이끌어내고 유비가 촉한(蜀漢)을 건국하게 한 후 제갈공명은 승상에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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